4월 여행지 추천 베스트 10
- 계절별로 떠나는 여행
- 2025. 4. 11.
4월 여행지 추천 베스트 10
매년 4월이면 포털 검색어는 비슷한 키워드죠. “벚꽃 명소”, “제주도 여행”, “벚꽃 축제 일정” 같은 것들요.
하지만 늘 똑같은 장소, 똑같은 사진, 똑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은 새로운 봄을 기대하게 되죠. 그래서 이번엔 벚꽃도, 제주도도 잠시 접어두고 조용하지만 매력 있는, 국내 봄 여행지 10곳을 정리해봤습니다.
✔ 벚꽃 시즌이 지나고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인 분들
✔ 제주도 대신 새로운 곳을 찾는 분들
✔ 사람 많은 관광지는 피하고 싶은 분들께
이 리스트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4월의 자연은, 여전히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지금 떠나도 늦지 않은, 2025년 4월 국내 추천 여행지 10곳.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1. 강원도 양구 – 펀치볼 마을 (두타연)
2. 충남 태안 – 튤립 축제 (꽃지 해안공원)
3. 전북 고창 – 청보리밭 학원농장
4. 충북 단양 – 만천하스카이워크 & 잔도길
5. 경남 합천 – 황매산 철쭉 군락지
6. 경북 봉화 – 분천 산타마을 + 백두대간수목원
7. 상림 숲길
8. 충청남도 서산 – 개심사 청벚꽃
9. 전라북도 부안 – 수성당 유채꽃밭
10. 충청북도 옥천 – 둔주봉 출렁다리
1. 강원도 양구 – 펀치볼 마을 (두타연)
강운도 4월 여행지 추천 펀치볼은 겨우내 닫혀 있던 공간이 조심스럽게 열리는 느낌입니다. 강원도 양구 해안면, 산들 사이에 자리 잡은 ‘펀치볼’은 분지 지형의 구조로,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펀치볼 중심에는 두타연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출입신청만 하면 누구나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간단한 신분 확인 후 탐방카드를 받은 뒤 입장하면 됩니다.
트래킹 코스는 왕복 기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길은 평탄하게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 있게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주차: 두타연 탐방객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트래킹 소요시간: 왕복 약 1시간 30분 (천천히 걷는 기준)
📌난이도: 쉬움~보통 (어린이/어르신 동반 가능)
📌주의사항: 군사지역 인근이라 출입신청서 작성 필수 (현장 등록 가능)
📌운영시간: 09:00 ~ 17:00 (입장 마감 16:00)
2. 충남 태안 – 꽃과 바다가 만나는 계절, 태안 튤립축제
봄의 색이 가장 화려하게 펼쳐지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태안 튤립축제는 꽃과 바다가 함께 있는 드문 장소였습니다. 수백만 송이 튤립이 테마별 정원마다 펼쳐져 있었고, 걸을수록 풍경이 계속 바뀌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2025년에는 ‘봄의 연금술’이라는 주제로 튤립 외에도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같은 다양한 꽃들이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사진 명소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정말 좋았어요.
해가 진 뒤엔 조명이 하나둘 켜졌고, 낮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빛을 머금은 꽃길을 걷는 순간, 사람들이 왜 이 축제를 추천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꽃놀이도 하고 싶고, 바다 바람도 느끼고 싶다면 태안 튤립축제는 분명 4월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코리아플라워파크)
📌 주차: 무료 주차장 운영 (입구와 가까움)
📌 운영기간: 2025년 4월 12일(토) ~ 5월 7일(수)
📌 입장료: 성인 14,000원 / 어린이·경로 11,000원
📌 관람 소요시간: 1~2시간 (사진촬영 포함 시 3시간 이상 가능)
📌 특이사항: 야간 조명 연출, 애견 동반 가능 (리드줄 필수)
3. 전북 고창 – 푸른 물결 따라 걷는 봄, 고창 청보리밭
학원농장은 넓은 평야 위에 초록이 출렁이는 풍경으로 유명한 4월 여행지 추천입니다. 고창에서 이맘때쯤 가볼 만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청보리밭이 펼쳐진 이곳이 떠오를 수밖에 없어요. 처음 도착했을 땐, 뭔가 특별한 조형물도 없고 들판이었지만, 그 넓이가 주는 압도감이 곧 ‘와’ 소리를 끌어냈습니다.
저는 축제 시작 즈음에 방문했는데, 보리가 아주 짙은 초록은 아니었지만 그 연두빛이 더 산뜻하게 느껴졌어요. 길게 뻗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이 보리 사이를 지나갈 때마다 생기는 물결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군데군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고창읍성이나 선운사 등과도 가까워서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축제가 끝난 후에는 입장료 없이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축제 이후 방문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길 158-6
📌 운영기간: 2025년 청보리밭 축제 4월 20일(일) ~ 5월 12일(월)
📌 입장료: 성인 4,000원 / 어린이 무료
📌 주차: 농장 내 무료 주차장 넉넉함
📌 관람 소요시간: 약 1시간 내외 (포토타임 포함 시 2시간)
📌 특이사항: 유채꽃도 함께 피어 있어 두 가지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음
4. 충북 단양 – 만천하스카이워크 & 잔도길
4월의 싱그러운 단양을 보고 싶어 스카이워크에 들렀습니다.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둘러보기 좋았고, 유리 바닥 위에 서면 발 아래로 단양강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과 강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잠시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더라고요. 4월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기온도 적당해서 걷기에 부담이 없었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스카이워크를 내려오면 곧바로 잔도길이 이어집니다. 단양강을 따라 절벽에 설치된 길인데, 높이가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시야가 확 트이는 지점에서 잠시 멈춰 쉬기 좋았고, 강을 따라 걷는 느낌이 4월의 단양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위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21-5
운영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30)
입장료: 성인 3,000원 / 어린이·경로 2,000원
소요시간: 스카이워크 + 잔도길 약 1시간
주차: 무료 (입구까지 도보 5분 내외)
5. 경남 합천 – 황매산 철쭉 군락지
황매산을 걷기 좋은 시기는 여러 계절이 있지만, 저는 4월 말의 철쭉이 궁금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황매산 군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철쭉제 행사장이 있는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군락지 중심까지는 데크길을 따라 오르내림 거의 없이 약 30분 정도 걸렸고, 능선을 따라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데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걸을수록 철쭉이 점점 더 짙은 분홍빛을 띠었고, 흐드러진 꽃 사이로 바람이 불 때마다 시야 전체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아래로 분지 지형이 넓게 펼쳐지고, 철쭉으로 물든 능선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아침 9시쯤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비교적 한산했고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데크와 흙길이 적당히 섞여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었고, 어느 순간엔 그냥 멈춰 서서 풍경을 오래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4월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 꽃이 가득한 산길을 걷고 싶다면 4월 말, 황매산만큼 확실한 선택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치: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일대
개화 시기: 4월 하순 ~ 5월 초
입장료: 없음 (주차요금 5,000원)
걷는 코스: 주차장 → 철쭉 군락지 → 전망대 → 왕복 약 1시간 30분
팁: 일출·노을 시간대 인기 / 나무데크 구간 있음
6. 경북 봉화 – 분천 산타마을 + 백두대간수목원
봄기운이 조금은 더디게 올라오는 봉화는, 4월에도 아직 겨울의 끝자락 같은 공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분천역에서 내리자 역 주변이 한산했고, 주변 풍경이 온전히 들릴 만큼 조용했어요. 역 앞에 있는 산타마을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에 충분했습니다. 관광지라는 느낌보다는, 잠깐 멈춰가기 좋은 장소에 가까웠고, 기차로 도착한 여정 자체가 4월 여행지 추천 분위기를 살려줬어요.
산타마을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한 바퀴 둘러보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식 개화 시즌은 5월이지만, 저는 4월 중순쯤 갔을 때 연둣빛이 막 올라오는 시기여서 오히려 더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메타세쿼이아길과 산림전시관 쪽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쉬어가기 좋았고, 하루 일정으로는 꽤 알찬 코스였습니다. 봄이 빠르게 번져가는 느낌을 보고 싶다면, 4월의 봉화는 의외로 잘 어울리는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곳이었습니다.
위치: 경북 봉화군 소천면 / 백두대간수목원은 승용차로 약 10분 거리
이동 방법: 분천역(기차) 하차 → 도보 산타마을 → 차량 이동
산타마을 관람 소요: 약 30~40분
수목원 관람 소요: 1시간 30분~2시간
팁: 4월엔 관광객 적어 조용한 산책 가능 / 메타세쿼이아길 추천
7. 경남 함양 – 천천히 걷는 봄, 상림 숲길
함양 상림은 걷는 내내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숲길입니다. 도로와 가까운 위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가 만든 그늘 덕에 훨씬 조용하게 느껴졌어요. 남문 입구에서 시작해 연못을 지나 문화예술회관 방면으로 나왔고, 왕복으로 천천히 걸으면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흙길과 데크길이 섞여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햇빛과 그늘이 교차되는 길이 인상 깊었습니다.
4월 중순부터는 ‘상림 포레 페스타’가 열려 작은 공연과 전시, 버스킹 같은 지역 행사가 이어집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소리 따라 자연스럽게 발길이 멈추고, 공연을 잠시 보고 쉬어가기도 좋은 4월 여행지 추천입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잠시 머물기에 충분했고, 전시 구간 주변에는 간단한 먹거리 부스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짧은 거리 안에서 산책과 행사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코스였습니다.
위치: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리
걷는 코스: 남문 → 연못 → 예술회관 방면 / 왕복 약 40분
페스타 일정: 2025년 4월 19~20일
팁:공연은 주말 오후 시간대에 몰림 / 햇살 강할 땐 그늘 구간으로 동선 조정 추천
8. 충남 서산 – 눈처럼 피는 청벚꽃, 개심사
4월 여행지 베스트 추천 개심사의 청벚꽃은 한 번쯤은 보고 나야 “아, 그 얘기구나” 할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4월 중순 무렵, 다른 지역은 이미 벚꽃이 져 버린 시기였고, 여긴 이제 막 피기 시작했어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분홍빛 벚꽃이 오래된 사찰의 기둥과 처마 사이에 내려앉아 있었고, 햇빛을 받으면 잎이 아니라 공기가 빛나는 느낌이었어요. 청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고, 그 색도 훨씬 은은해서 그냥 지나치면 못 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사찰 입구에서부터 꽃이 이어지지만, 진짜는 안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보여요. 경내를 걷는 내내 사람들이 말수를 줄인다는 게 이해됐고, 청벚꽃 아래는 조용한 감탄만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벚꽃 명소는 시기를 놓치면 “내년에 가야지” 정도지만, 개심사의 청벚꽃은 진짜 그 해를 놓치면 어쩐지 기회를 놓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4월 안에 볼 수 있는 가장 귀한 풍경 중 하나입니다.
위치: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
개화 시기: 4월 중순 (2025년 예상 만개일 4월 13일~17일 전후)
주차: 개심사 입구 공영주차장 (도보 10분 거리)
관람 포인트: 사찰 안쪽 계단 구간 / 청벚꽃은 연분홍~백색
팁: 오후 3~5시 사이 빛 가장 예쁨 / 조용한 감상 원하면 평일 방문 추천
9. 전북 부안 – 노란 바다를 걷다, 수성당 유채꽃밭
부안 수성당은 바다와 꽃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유채꽃밭은 작은 마을 옆에 펼쳐진 평지에 조성되어 있는데, 꽃밭 뒤로는 부안 바다가 시원하게 이어져 있어서 풍경이 단순히 예쁜 걸 넘어서 탁 트인 느낌이 있었어요. 차를 수성당 주차장에 세우고 마을 쪽으로 들어가면 유채꽃밭이 바로 보이는데, 포토존처럼 꾸며놓은 곳이 아니라 진짜 땅 위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 그 자체라서 더 자연스러웠던 4월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입니다.
4월 중순이면 유채꽃이 거의 만개해 있고, 붐비는 명소들처럼 인파에 치이지 않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꽃밭 가장자리로 산책로처럼 길이 나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감상 가능하고, 바다 바람이 세지 않아 오래 머물기 좋았어요. 사진 찍기 좋은 구간은 수성당 담장 너머 바다와 꽃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구간이었고, 짧은 일정이라도 일부러 들를 만한 가치가 있었던 4월 여행하기 좋은곳입니다.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 수성당 일대
개화 시기: 4월 중순
주차: 수성당 공터 무료주차 가능
소요시간: 전체 산책 약 30분~1시간
팁: 담장 옆 바다 뷰 구간에서 사진 추천 / 아침 시간대 방문 시 가장 한산
10. 충북 옥천 – 바람 위를 걷는 길, 둔주봉
저는 마암리 방향에서 시작해 등산로를 따라 올랐고, 초입부터 산길이 은근히 경사 있어 천천히 걸었어요. 약 30분 정도 오르면 산과 호수가 동시에 펼쳐져서 생각보다 풍경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4월 중순쯤이라 숲에 새잎이 한창 올라오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초록이 번져가는 느낌이 좋았어요.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까지 포함하면 왕복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길이 정비되어 있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벚꽃이나 꽃이 가득한 코스는 아니지만, 봄이 시작된 산의 분위기와 걷는 재미가 잘 어울려서 4월 여행지 추천 트래킹 코스로 넣기에 딱 좋았습니다.
위치: 충북 옥천군 군서면 마암리 일대
소요시간: 왕복 약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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