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지
- 지역별로 떠나는 여행
- 2025. 12. 27.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지
1월의 제주에는 계절이 멈춘 듯 고요한 풍경이 펼쳐진다. 해안길 끝에선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고, 한라산 능선 위엔 눈이 가볍게 내려앉아 있다. 동백꽃이 피고 선인장 열매가 붉게 익는 이 계절은, 겨울인데도 자연이 멈추지 않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사람들이 덜 몰리는 겨울이라 더 천천히, 더 깊이 제주를 볼 수 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모습들이 있다. 물 빠진 해안길, 안개 낀 초원, 입김 서린 유리창 너머의 전시관, 그리고 어깨에 눈을 얹은 숲길까지. 그 사이사이에서 새소리, 파도 소리,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들이 잔잔히 울려온다. 따뜻한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월 제주 여행, 누구보다 먼저 꺼내고 싶은 추천지 10곳을 모았다.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생 선인장이 자생하는 곳인데, 겨울엔 그 풍경이 더 특별해져요. 초록 줄기 사이로 빨갛게 익은 열매가 도드라지는데, 그 모습이 생각보다 훨씬 이색적이에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마주치는 선인장 군락은 마치 제주에 숨겨진 다른 세상 같았어요.
바닷가 바로 옆으로 난 산책길 옆에 선인장이 쭉 자라 있어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천천히 걷기 좋아요. 바람이 좀 세긴 했는데, 그 덕에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회전하는 모습도 더 잘 보였고, 선인장 사이로 바다를 담으면 예쁘게 나옵니다.
겨울 제주에서 꼭 들러야 하는 숨은 포토존이고 여기는 직접 갔다 온오면 1월 풍경이 제일 특이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제주 바다와 야생 선인장, 그리고 그 사이에 빨간 열매까지 — 한 번쯤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제주를 보고 싶다면 꼭 넣어볼 만한 곳이에요.



카멜리아힐은 동양 최대 규모의 동백정원으로 제주도 부모님 겨울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 입구를 지나면 낮은 담장 옆으로 붉은 동백꽃이 한 그루씩 줄지어 서 있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꽃잎이 땅에 떨어지며 길을 덮는다.
산책길은 40분 정도로 짧지 않다. 동백나무 사이사이로 햇빛이 비치면, 붉은 꽃잎이 더욱 짙게 보인다. 카멜리아힐은 1월에 꼭 가야 한다. 겨울 동백은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핀다. 바람은 찬데 꽃은 따뜻한 색을 띠고 있으니, 그 대비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동백 외에도 야생화와 온실 속 식물들이 섞여 있고 한라산 쪽에서 눈이 내려온 날은 멀리 하얀 산봉우리와 붉은 꽃이 한 장면에 들어오기도 했다. 흙길, 돌담, 나무 사이로 만들어진 동백길은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제주도 겨울 핫플레이스 사계절 꽃농원에는 붉은 동백꽃이 한창이었다. 정문 지나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정자도 나오고, 꽃나무 아래로는 바람이 막혀서 오히려 더 따뜻했다. 키 큰 동백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들면서, 가지마다 피어 있는 붉은 꽃잎들이 더 또렷하게 보였고, 땅 위엔 떨어진 꽃들이 마치 붉은 카펫처럼 깔려 있었다. 동백을 가까이에서 찍기 좋은 높이라 사진 찍기에도 딱 좋았다.
입장료는 현금 2천 원이었고, 매표소가 무인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잠깐 멈춰서 넣고 들어가면 된다. 길게 줄 서는 일도 없고, 1월엔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주차도 어렵지 않았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도 여럿 있었고, 각자 삼각대 세우고 단체 사진도 많이 찍고 있었다.
다른 꽃농원들과 비교해서도 1월 기준 동백 개화 상태가 꽤 좋았다. 꽃이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거의 붙어 있어서, 가지마다 붉은 점이 가득한 느낌이었다. 겨울 여행 중 ‘1월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찾는 사람이라면, 바람 센 오름보다 여기처럼 따뜻한 평지에서 동백꽃 보는 것도 괜찮다.



1월 서귀포 가볼만한곳 10곳 친봉산장은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분위기가 꽤 다르게 느껴졌다. 입구 앞마당에 세워진 통나무 의자와 철제 펜스, 나무 데크를 따라 이어진 길이 마치 미국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졌다. 건물 자체가 굉장히 크고 벽면은 대부분 목재로 마감되어 있어서 첫인상부터 묵직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입장하자마자 따뜻한 공기가 확 들어왔다. 천장이 높고 중앙에는 벽난로가 설치돼 있었는데, 실제로 장작이 타고 있어서 바깥 바람과 온도 차가 확실히 느껴졌다. 실내는 테이블 간 간격이 넓게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끼리 대화하거나 여유 있게 앉아 있기에 괜찮았다.
장작 타는 소리, 나무 바닥에 발걸음 닿는 소리, 조용히 들리는 대화가 공간을 채웠다. 겨울 제주에서 이런 공간 하나쯤은 꼭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동문 재래시장은 겨울에도 줄이 끊이지 않는 1월 제주도 여행코스 3박 4일 필수 여행지다. 연탄불 위에서 구워지던 돼지꼬치였는데, 먹기 좋게 썰려 있던 고기가 바삭하게 익고 있었다.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그 앞에서는 누구 하나 움직이지 않았다. 한 입 베어 문 사람들 얼굴에는 괜히 미소가 번졌다.
본격적인 야시장은 해가 진 뒤부터 활기를 더했다. 조명이 켜지고 가게마다 불빛이 번쩍이면 그때부터는 구경보다 먹는 게 더 우선이었다. 시장 중심에는 간이 테이블도 있어서 다리 아프면 잠깐 앉을 수 있었고, 그 주변으로는 가족 단위나 친구끼리 온 여행객이 많았다.
겨울 제주에서 무언가 특별한 걸 찾는다면, 동문 재래시장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하루 종일 추웠던 날씨가 꼬치 하나, 주먹밥 하나에 금세 잊히고, 바삭한 튀김을 한 입 물면 시장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겨울밤이 만들어진다. 날씨는 찼지만 입 안은 따뜻했다.



서귀포 사계리 쪽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해안선 끝자락에 바위 계단처럼 이어진 지형이 펼쳐진다. 바람이 거세지 않은 날을 골라 가면, 입구에서 간단한 입장 절차를 거치고 나서 바다 쪽으로 난 길을 걸을 수 있다. 현무암이 층층이 쌓여 있는 바위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닷물이 바위 틈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바람은 세지만 걷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 천천히 내려가면서 파도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어떤 날은 입구에서 아예 출입을 막는 경우도 있으니 들르기 전엔 미리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게 낫다. 방문 당시에도 안내 직원이 바람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입장을 조절하고 있었다. 간단한 외투 하나 걸치고 해안길을 걷기엔 살짝 쌀쌀했지만, 걷다 보니 금세 익숙해졌다.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제주에서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용머리해안만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해안은 드물다. 자연이 만든 절벽과 지형, 그리고 그 사이로 걷는 좁은 길이 겨울 바다의 차가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걷는 내내 절벽 옆 바위 사이로 파도가 부딪히는 장면이 이어지고,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뒤돌아보면 이 길을 다시 걸어 나와야 한다는 게 아쉽게 느껴졌다.



제주에서 겨울 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지 중 하나가 1100고지습지다.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이 고지대는 1월이면 습지 위로 눈이 수북이 쌓여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을 준다.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가지에 맺힌 눈송이와 얇게 얼어붙은 습지 바닥이 동시에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공기가 확 달라지고, 바람 속에서도 차가운 기운이 확실히 느껴진다.
습지 입구를 지나면 길게 이어진 데크 길이 시작된다. 겨울엔 이 데크 위에도 눈이 덮여 걷는 내내 사각사각 발소리가 들린다. 눈 덮인 나무들 사이를 걷는다는 건 생각보다 특별한 경험이다. 제주에서 이런 풍경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한라산이 보여주는 겨울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하려면, 1100고지습지를 거쳐 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1월에 제주를 찾았다면 눈 구경은 여기서 해결하는 게 제일 확실하다.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중 헬로키티아일랜드는 겨울철 실내 코스로 제격이다. 날씨가 불안한 시기지만 실내에서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어 여정을 채우기 좋은 장소다. 입장하자마자 마주하는 대형 캐릭터 조형물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인증샷 명소로도 손꼽힌다. 테마 전시실을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들을 구경할 수 있고, 공간마다 꾸며진 배경이 촘촘하지 않아서 오히려 여유 있게 둘러보기 좋았다.
전시장보다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오래 머무는 편이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창밖을 보는 동안 외부 날씨를 전혀 의식하지 않게 된다. 키티 테마를 그대로 살린 디저트류도 판매되고 있어 관람 동선 끝자락에서 자연스럽게 쉬어가기 좋다.
전체적으로 관람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하고, 이 시기엔 바깥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실내에서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전체적으로 아이를 위한 공간이지만, 실제로는 어른이 더 오래 머무는 경우도 많았다. 캐릭터와 관련된 소품이나 예전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을 구경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흐른다.



아이와 1월 제주도 여행코스 3박 4일 계획이라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겨울 제주 여행지 중에서 실내에서 충분히 머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1월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이었는데, 외부에서 오래 머물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좋았다. 입장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실제 크기의 비행기 모형들. 천장부터 바닥까지 꽉 차게 전시돼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아이들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어른들도 유심히 보는 모습이 많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천문 우주관이 나오는데, 평소 뉴스에서만 봤던 인공위성과 로켓 관련 자료들이 실물처럼 전시돼 있어서 눈이 계속 머물게 된다. 전시물 옆에 부착된 설명들을 하나씩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직접 만지고 움직여볼 수 있는 체험 도구들도 있어서, 구경만 하다가 끝나는 전시관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다.
조종석 체험존에서는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가 많았다. 5D 영상관도 빼놓지 않고 들러봤다. 1월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방문객이 많았다. 추운 계절이라 외부 관광지를 피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박물관 안은 따뜻했고, 동선도 넓어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한참 구경하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이동하는 방식으로 보기 좋았다.



포도뮤지엄은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에 확실히 넣어야 할 곳이에요. 겨울 바람이 거센 날에도 실내 전시 공간에서 국제 작가 작품을 보고, 설명을 따라가며 전시 전반을 느끼는 시간이 자연스러웠거든요. 지금 포도 뮤지엄은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눈앞에 놓인 조형 설치물, 대형 조각 작품, 텍스트 기반 미디어 아트를 보고 걸음을 멈추며 설명판을 읽었고, 작품 테마를 곱씹으며 이동했는데 전시장 내부 곳곳에서 멈춰 서서 작품 설명을 들으니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연결,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1월처럼 외부 활동이 부담스러운 날씨에 미술 작품 사이를 걸으며 다양한 작가의 메시지를 따라 한 작품씩 자세히 살펴보기에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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