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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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강릉이라고 하면 바다부터 떠오르지만, 막상 여행을 오면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때도 많죠. 비가 오거나 바람이 거센 날, 혹은 그저 시원한 실내에서 한 템포 쉬고 싶을 때 들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여행이 한결 여유로워져요. 바다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실내 공간들, 강릉에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마련돼 있더라고요.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이번엔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강릉의 실내 여행지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해도 좋고, 혼자 조용히 둘러봐도 좋은 곳들만 골라 담았어요. 강릉의 또 다른 얼굴이 궁금해진다면, 아래 장소들을 하나씩 따라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강릉에 아이와 함께 체험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고 느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조금 달랐어요. 메타버스 체험관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입장 가능한데, 전날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해야 한다는 점은 꼭 알고 가야 해요. 3층에서 먼저 대기할 수 있도록 안내해줘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체계적이었습니다. VR 중심의 1층 체험은 어른이 해도 충분히 몰입감이 있었고, 부스마다 진행 요원이 있어 아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다만 스포츠 체험관은 키 제한이 있어서 120cm 이하 아이는 다소 제약이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3층 콘텐츠부터 먼저 둘러봤어요.

 



2층은 미디어 전시 중심이라 잠시 앉아 영상 보기에 딱 좋았고, 아이도 집중해서 조용히 감상하더라고요. 규모는 아주 크지 않지만 콘텐츠는 다양했고, 당일치기 일정 중 잠시 들르기엔 무리 없었어요. 강릉에 실내 체험형 공간이 많지 않은 편인데, 이곳은 확실히 반가운 존재였고 앞으로 콘텐츠가 더 보강된다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네요.

 

 

지베이스 



강릉에 이렇게 본격적인 피규어 테마카페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건담, 드래곤볼, 원피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캐릭터들이 다 모여 있었고, 하나하나 사장님이 직접 조립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퀄리티가 뛰어났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사진만 스무 장 넘게 찍고 있더라고요. 프라모델이 진열된 방식도 예쁘고, 조명과 인테리어가 어우러져서 전시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흔하지 않은 구성이라 강릉을 여러 번 와봤어도 이런 카페는 처음이라 오히려 신선했던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음료가 포함된 입장료도 부담 없는 수준이고, 구성 대비 만족감이 커서 가성비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반적인 카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감성이라,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도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예요. 프라모델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있고, 실제로 포항에서 일부러 왔다는 방문자도 있었던 강릉에서 비 오는 날 들르기 좋은 실내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강릉그림카페 




처음엔 ‘그림 카페?’ 싶었는데 막상 도착하자마자 이해됐어요. 하얀 배경에 검은 선으로 그려진 듯한 인테리어는 실제 공간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독특했고, 앉아 있는 내내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몰라요. 부모님도 함께 갔는데 생각보다 더 흥미로워하시고, 아이들도 이 공간 안에서 깔깔대며 즐거워했어요. 크로플이나 케이크 종류가 귀엽기만 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맛도 좋았고요. SNS에서 본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반전은 커피였어요. 메뉴 하나하나 정성 들인 느낌이 있었고, 저는 오케바리라는 메뉴를 마셨는데 고구마의 진한 단맛이 꽤 인상 깊었어요. 인테리어만 보고 들어왔다가 음료에 반해 나오는 강릉 아이와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코스였달까. 사진은 정말 자연광 잘 드는 자리에서 찍으면 자체 보정 수준이고, 하얀색 배경이어서 인생샷 찍기에도 최고였어요. 

 

아르떼뮤지엄 강릉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향기와 습도, 소리까지 다르게 연출된 공간이 이어지며 몸 전체로 예술을 체험하게 해주는 강릉 비오는날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웨이브존에 들어섰을 땐 진짜로 파도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색감과 음향이 동시에 몰려오니까 잠깐 현실을 잊게 되더라고요.사진으로는 도저히 담기지 않는 몽환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눈으로 본 풍경을 마음에 담아두는 수밖에 없었어요.



사람이 많았지만 복잡하지 않았고,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추억 남기기에도 충분했어요. 입장료가 조금 비싼 편이긴 했지만, 이 정도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쁜 걸 본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 지친 일상에 잠시 틈을 낼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달까. 자연과 디지털이 하나로 어우러진 공간,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무조건 들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요.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 아트월드는 실내부터 야외까지 감상할 수 있는 동선이 이어져 있어서, 강릉 비오는날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실내 전시만 둘러봐도 꽤 시간이 오래 걸려요. 전시된 작품뿐 아니라 건물 자체가 하나의 설치미술처럼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구조가 미로처럼 얽혀 있어서 걸을수록 새로움이 있었죠. 자연광이 들어오는 지점마다 분위기가 달라지고, 어디서든 포토존이 되는 공간이 많았어요. 평일인데도 인기 있는 자리는 대기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였고요. 



날씨가 좋았으면 야외 조각공원까지 둘러봤겠지만, 그건 다음 여행의 몫으로 남겨뒀어요. 들판처럼 펼쳐진 바다 풍경과 산이 가까이 맞닿은 뷰도 이 공간의 중요한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내 전시만으로도 오후 시간을 훌쩍 쓰게 되는 곳이라 여유를 가지고 찾는 게 좋아요. 실내를 걸으며 천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슬라라는 이름이 하루를 통째로 안아주는 느낌이었달까.

 

 

참소리에디슨손성목영화박물관



강릉 여행 중 우연히 들렀던 박물관이 이렇게 인상 깊을 줄 몰랐어요. 참소리·에디슨·손성목영화박물관이라는 긴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었고, 그보다 더 놀라웠던 건 도슨트 해설이었어요. 에디슨의 발명품에 대한 설명은 박물관장님의 철학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축음기부터 영화 포스터, 영사기까지 전시된 물건들이 오래된 게 아니라, 한 사람이 평생을 걸쳐 모은 시간의 조각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전시품이 천장까지 가득했지만, 그마저도 전체의 30%밖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으니 다음엔 더 넓은 공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자유관람만 했더라면 절대 몰랐을 이야기들을 해설 덕분에 깊이 있게 알 수 있었고, 어린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꿈을 꾼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유쾌하게 설명을 이어가시던 도슨트님의 말솜씨 덕분에 오르골 소리마저 특별하게 들렸던 시간이었어요.

 

 

 

경포아쿠아리움



강릉에 여러 번 왔어도 수족관은 처음이었는데, 경포 아쿠아리움은 생각보다 훨씬 알찬 강릉 비올때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이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실내라 비 오는 날 일정으로 넣기에 딱 좋고, 입장하자마자 닥터피쉬나 군소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먹이주는 시간에 맞춰 들어갔더니 수달이 밥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사진 찍기 좋은 구간들도 중간중간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추억 남기기에도 좋았어요. 입장료가 비싸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체험 구성이나 관리 상태를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연휴 시즌에 선물까지 받아서 아이가 더 즐거워했습니다.

화장실엔 아이용 커버가 마련돼 있어서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이동 동선이 짧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었어요.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강릉에서 실내 위주 일정을 고민할 땐 다시 떠오를 것 같은 곳입니다.

 

 

오월커피



강릉에서 ‘송화’라는 단어가 붙은 커피를 본 건 처음이라 궁금함에 끌려 오월커피를 찾았고, 크림이 올라간 송화 라떼를 주문했죠. 마시면서도 “이게 송화 맛일까?” 싶었지만, 크림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기분 좋게 한 잔 비웠어요. 크림을 먼저 떠먹고, 나중에 커피와 섞어서 마시면 씁쓸함과 단맛이 적당히 어우러져요. 함께 곁들인 양갱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는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일본 주택 느낌이라, 앉아 있는 내내 조용하고 편안했어요. 좌식 자리도 마련돼 있어서 신발 벗고 앉아 있으면 여행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강릉 비올때 갈만한곳입니다. 내부는 군산의 근대화 거리 느낌도 났고, 소나무를 테마로 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강릉이라는 지역성과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죽헌 시립박물관



오죽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한복 체험을 했어요. 한복을 고를 때부터 아이 눈높이에 맞춰 도와주시고, 곱게 댕기도 매주셔서 사진 찍기 전부터 분위기가 무르익었죠. 저고리와 치마를 곱게 입은 아이들이 오죽헌을 걸어다니는 모습이 꼭 작은 주인공 같았어요. 

한복체험을 마친 뒤엔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화폐전시관에서 나만의 화폐도 만들어보고, 위조지폐 감별도 체험해봤어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해보는 활동이 많아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삶에 대해 배우는 전시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어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걸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사진도, 체험도, 역사 공부도 다 담긴 알찬 시간이었어요.

 

 

강릉 중앙시장



강릉 여행 중 배가 출출해져서 자연스럽게 강릉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중앙시장으로 향했어요. 비수기 평일에도 관광객많은 강릉중앙시장은 오징어순대 가게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시장 골목을 따라 어묵고로케와 찹쌀떡도 하나씩 집어 들었고, 닭강정까지 챙기니 손이 바빠졌죠. 큰 가오리를 진열해놓은 횟집도 있고 회도 비싸지 않아서 여행 중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회나 건어물, 지역 특산물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어요. 숙소로 돌아가기 전, 먹고 싶은 것 몇 가지를 포장해 여유롭게 한 끼 해결하기 딱 좋았어요. 다만 첫째 주 일요일엔 휴무하는 곳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고, 아침보다는 10시 반 이후 방문하는 게 훨씬 활기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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